300만 애국시민들, ‘국민저항권’ 발동으로 ‘尹 영장심사’에 맞서다
18일 광화문광장서 국민혁명대회...현직 대통령 최초 구속영장 청구 규탄 전광훈 의장 “국민저항권 완성” 선포...“탄핵·정부마비 일삼는 야당에 사용” 尹 구속영장 저지 위해...오후 3시 광화문 집회 종료 후 서부지법으로 이동 2030 세대 합류 흐름 계속돼...“거대 권력 카르텔과 싸우기 위해 나섰다” “인공기·중공기 들 것 같은 저들과 끝까지 싸울 것...더 이상 방관 안된다”
300만 명의 애국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 저항권’을 발동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맞섰다. 2030 세대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친 시민들은 야권을 비롯한 탄핵 지지 세력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더욱 의기를 투합했다.
18일 오후 1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광화문 국민혁명대회’가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인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까지 부근에서 열렸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만 여명이 모였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서부지법에서 오후 2시부터 6시 50분까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이다.
대국본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은 이날 집회에서 “오늘 이 시간부로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국민저항권이 완성되었음을 선포한다”며 “현재 온갖 탄핵과 정부 마비 행위를 일삼는 야당이야 말로 실질적 권력자이고, 이들을 향해 헌법에 명시된 국민저항권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그러면서 “당장 서울서부지법으로 모여 대통령 구속영장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후 대국본은 전 의장의 선포에 따라 오후 3시경 광화문 집회를 모두 종료하고, 참석자들에게 서부지법으로 이동할 것을 권유했다.
이날 광화문 집회에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탄핵반대 집회 때부터 많이 모였던 2030 세대가 대거 참여했다. 청년들이 집회에서 주요 연사로도 나서며 계속되는 아스팔트 우파의 세대 교체 흐름을 뚜렷이 보여줬다.
집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거대 권력 카르텔과 싸우기 위해 나섰다. 포기하고 자유를 잃기보다는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휘날리며 멸공을 외치겠다”며 “인공기와 중공기를 들 것 같은 저들(야당)과 끝까지 싸울 것이며, 카톡까지 검열한다는 소식에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되는 집회는 애국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주최 측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집회 정보 및 향후 행사 일정에 대한 문의는 대국본 홍보실과 대국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