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관저 생중계한 뉴탐사 경찰에 신고 당해..."국가기밀누설죄"

5일 밤 대통령 관저 불법 생중계...차량이동·내부구조 등 노출 "대놓고 간첩질" "북한의 지령이냐" "간첩 신고 하겠다" 등 댓글 자통당 "관저 정보 원격제공 사실만으로도 명백 내란·이적 행위" 뉴탐사, 전 경향신문 기자가 이끌어...직원 중국공안 출신 의혹도

2025-01-06     곽성규 기자
/뉴탐사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 5일 밤 11시경 유사언론사로 알려진 ‘뉴탐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를 유튜브로 불법 생중계하고 있는 것을 자유통일당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뉴탐사의 유튜브 생중계에서는 아무런 말이나 소리 없이 조용히 대통령 관저를 촬영해 내보냈다. 실시간 댓글에는 해당 영상에 대한 비난이 난무했다. "대놓고 간첩질 한다" "북한의 지령이냐" "국정원에 간첩 신고를 하겠다" 등의 댓글도 다수 올라왔다. 실제로 영상에서 관저 외부에서 사람과 차량이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관저 창문을 통해 내부 구조도 훤히 드러났다.

자유통일당의 신고를 접수한 원효지구대 경찰관이 출동했으며,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계 영상은 다음날 새벽 1시쯤 비공개로 전환됐다.

자유통일당은 뉴탐사의 불법 촬영 및 중계에 대해 "대통령 사저의 내부 구조, 경호 시스템, 동선 등의 기밀 정보가 유출된다면 그 자체로 ‘테러 조장’이나 다름 없다"며 "현재 민주노총과 각종 진보단체들이 언제든 관저를 습격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인데 관저 정보를 원격으로 제공하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명백한 내란 및 이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자유통일당은 또한 "뉴탐사의 대통령 관저 무단 촬영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을 위반하고 있으며 국가기밀누설죄에도 해당 돼 고발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탐사는 전 경향신문 기자였던 강진구 씨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으로, 지난해 11월에는 뉴탐사 지배인으로까지 선임된 소속 직원이 중국 공안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불러일으킨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