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 외손자 '스테판 피 재키브' 국내서 바이올린 공연
2024-12-10 문은주 기자
영문학자인 고(故) 피천득 작가의 외손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스테판 피 재키브가 국내 공연에 참여한다.
10일 공연 업계에 따르면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는 오는 12일 저녁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295회 정기연주회 공연 무대에 오른다.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키브는 4살 때 지인에게 장난감 바이올린을 선물 받은 것을 계기로 음악을 시작했다. 미국 하버드 대학과 뉴잉글랜드 음악원 등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02년에는 유망한 신예 연주자에게 주는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Avery Fisher Career Grant) 상을 받았다. 피서영 보스턴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의 외아들이자 수필 ‘은전 한 닢’ 등으로 유명한 수필가이자 작가, 영문학자인 피천득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최희준 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공연에서 재키브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프로코피예프의 ‘전쟁과 평화’ 서곡, ‘교향곡 5번’을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