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가 입을 열었다...'이재명에 대한 아주 치사한 진실'
"15년 인연인데"... 제 돈으로 커피 한잔 산 적 못봐 유흥주점서도 법인카드로 결재 공무원을 자기 수발다는 존재로 "여론조작단도 운영"... 기자·유튜버·변호사 텔레그램 방 운영 "조국 못 구했지만 이재명은 구하자" '뉴스공장'이라 부르며 가짜뉴스 뿌려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잘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가리켜 "15년 알고 지내는 동안 자기 돈으로 커피 한 잔 사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심지어 유흥주점에서도 지자체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그러면서 "이재명은 공무원을 자기 수발 드는 존재로 취급했다"고 꼬집었다.
지난 20일 TV조선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한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평소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낱낱이 폭로했다. 그는 먼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과 함께 골프를 치러 갔을 때 일을 꺼냈다.
유 전 본부장은 김문기 전 처장,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함께 골프를 칠 때 김 전 처장이 카트를 몰고 다니며 수발을 들었다고 했다. 또 함께 골프를 치면서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할 때도 이재명 대표는 자신이 먹을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골라서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은 남의 돈으로 사면 다 좋아했다"라고 기억했다.
"성남시장 때도 이재명 대표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걸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 전 본부장은 "그냥 편안하게 썼었다. 늘 뭐든지"라고 답했다. 이어 유 전 본부장은 "그때(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 ‘2080’인가 하는 서현동에 있는 단란주점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성남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래 지자체 법인카드로는 그런 곳에서 결제가 안 되는 데 그걸 전부 공무원들이 알아서 처리하더라"라며 "이재명은 자기 돈을 안 낸다"고 강조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어 자신이 성남도개공 본부장 시절 수내동 소재 복집에서 이재명 대표(당시 시장)와 식사를 할 때도 법인카드를 썼다고 밝혔다. 이 복집에는 이재명 대표만을 위한 방도 준비돼 있었다고 한다. 이어 그는 "이재명은 본인이 돈을 내는 경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진행자가 몇 차례 같은 질문을 해도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 번도 본 적 없다. 커피 한 잔이라도"라고 강조했다.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 대표와 알고 지낸 시간은 15년 가까이 된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가 시장 때 공무원을 어떤 눈으로 보는지도 설명했다. 그는 "나를 도와준 사람을 수발 드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이재명의 지적 수준이나 인식 수준이 공무원을 수발 드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딱 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점도 혐의에 넣은 걸로 알고 있다"라며 "그러면 공무원에게 사적인 일을 시킨 것은 왜 안 넣느냐"라고 반문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가 김혜경 씨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배 모 씨를 비롯해 공무원들을 사노비처럼 부렸다고 비판했다.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도 포함된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코바나 콘텐츠 사람 뽑아서 그 사람을 김건희 여사 전담 비서로 보냈다고 그러면 민주당에서 난리 나지 않겠느냐"라며 "그런데 이재명이 하면 민주당은 왜 가만있느냐? 남이 하면 난리 날 짓이고 이재명이 하면 조용한 게 이재명이 교주라서 그렇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방송에서 "민주당 차원에서 여론조작단을 만들어 운영했다"는 주장도 했다. 여론조작을 위해 만든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는 기자, 유튜버, 변호사까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거기서 기자들끼리 ‘우리가 조국은 못 구했어도 이재명은 구해야지’ 이런 말도 하고, ‘우리가 잘 포장해서 가공해 보겠다’는 말도 한다"라며 "얘들은 그래서 ‘뉴스공장’이라고 한다. 뉴스는 현장에서 취재해서 보도해야 되는데 얘들은 뉴스공장에서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뿌린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