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흑백요리사, 생각보다 잘 나와...시즌 2에도 출연"
"외국인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 식당 예약하고 찾아가" "더본코리아 상장에도 도움돼...높은 인지도에 IR 수월해"
2024-11-13 문은주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시즌 2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1이) 이정도의 성과를 낼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시즌 2에도 출연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K-푸드로 한국을 유명한 국가로 만들 수 있는 말에 시즌 1 출연을 결심했다는 백 대표는 "지금은 K-콘텐츠를 즐기려고 한국에 온 김에 K-푸드를 부가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방송을 통해 K-푸드를 즐기러 와서 K-콘텐츠를 즐긴다고 하면 엄청난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이 정도로 K-푸드가 성장한다면 관광객 유치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외국인들이 흑백요리사에 나온 셰프의 식당을 예약하고 찾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흑백요리사 출연이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상장)에 도움이 됐다고도 전했다. 높아진 인지도로 인해 홍콩에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했던 기업설명회(IR) 활동이 수월했다는 설명이다.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 한때 6만 4500원까지 치솟는 등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