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은 감동 나누고파"...조용필, 11년 만에 20집 발표한다
10월 22일 정규앨범 ‘20’ 발매 예정...2011년 이후 처음
‘가왕’(歌王) 조용필이 오는 10월 22일 정규음반 20집 ‘20’을 발매한다. 지난 2013년 19집 발표 이후 11년 만이다.
조용필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
20집 앨범은 당초 지난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완성도 등을 고려해 약 1년 미뤄졌다. 조용필이 정규 앨범을 내놓는 건 지난 2013년 발표한 ‘헬로’(Hello)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헬로’와 수록곡 ‘바운스’(Bounce)가 크게 히트하면서 23년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과시했다. 데뷔 55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국내 톱스타만 설 수 있다는 잠실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국내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국내 가수 최초 일본 NHK홀 공연 및 ‘홍백가합전’ 출연, 일본 내 한국가수 최초 단일앨범 100만장 판매, 최초 누적 앨범 1000만장 돌파 등 많은 기록을 세웠다.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서 데뷔 이후 꾸준히 현역 가수로 활동하면서 70세가 넘은 현재도 거의 매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