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군사연습 ‘UFS’ 19일부터… 북핵상황 가정 첫 연습
북한 대량살상무기 대응 중점… 대비태세 강화 목표 미사일 위협·GPS 교란 등 사이버 공격 상황 반영도
한미 양국 군이 한미 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서 북한의 핵 위협 상황을 가정한 첫 정부 연습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UFS는 이달 19~29일 실시 예정이다.
12일 합참에 따르면 이번 UFS 훈련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에 중점을 둔다. 이에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작전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데 목표로 한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UFS 연습의 일환으로 북핵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며 "정부 연습에 우리 지역 책임부대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고 전했다, 올해 UFS 군사훈련 중에는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연습은 실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UFS 연습 시나리오에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ALC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 공중에서의 위협, 최근 전쟁 상황을 반영한 상황 등이 반영될 계획이다.
북한은 지난 5월 UFS를 ‘핵 공격 연습’이라 부르며 "재앙적인 후과에 대해 먼저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우리 군은 UFS 연습 기간 동안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올해 UFS 연습 참가 장병은 약 1만 9000명으로 에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한미는 UFS 연습 기간 중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실기동과 사격훈련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한편 이번 연습에는 유엔사 회원국이 확대 참가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다만 이번 연습에는 한미일 3국이 함께 실시하는 훈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