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Y 염색체' 선수 여자 복싱 출전 논란...차금법 통과된 세상 예고편?

‘2024 파리 올림픽’에 XY 염색체 가진 두 선수 출전해 각각 동메달 확보 남성 염색체 가진 선수들이 생물학적 여성들과 경기...공정치 않단 지적 차금법 통과되고 '젠더 이념' 영향 발휘하면 이런 일 자연스럽게 벌어져 "차금법‧젠더성혁명 반대하는 이유, 사회 공동체가 무너져 내리기 때문"

2024-08-06     곽성규 기자
생물학적 남성인 'XY 염색체'를 가진 선수들이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부문에 출전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해당 선수 중 한 명인 알제리의 이만 칼리프(왼쪽). /연합

생물학적으로 남성인 'XY 염색체'를 가진 선수가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부문에 출전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동성애 옹호와 사회적 성인 젠더 이념 등을 포함하는 소위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세상의 예고편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진행 중인 ‘2024 파리 올림픽’에는 XY 염색체를 가진 알제리의 이만 칼리프(25) 선수와 대만 린위팅(28) 선수가 여자 복싱 부분에 출전했다. 현재 두 선수는 모두 준결승에 진출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들이 모두 ‘여성’이라며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남성의 성 염색체를 갖고 있는 두 선수가 생물학적 여성들과 경기를 치르는 것이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며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남자랑 여자가 복싱을 하는 게 공정한가? 일방적인 폭행" "젠더올림픽을 따로 만들어 시합하라고 하라. 이런 불공평한 행정으로 선수들의 노력을 헛되이 하는 게 올림픽 정신인가" 등의 의견을 표출했다.

국내에서도 차별금지법 통과 시도가 끊기지 않고 계속되는 등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도 나온다. 차별금지법이 통과 되고 성(性)을 사회적으로 정의하는 '젠더 이념'이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면 이런 일들이 자연스럽게 벌어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이번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에서의 이런 분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는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진평연)은 “미국 LA의 위스파에서 성범죄 전과자인 남성이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하면서 여탕에 들어가 나체 상태로 자유롭게 돌아다닌 적이 있다”며 “캘리포니아주 차별금지법을 이용해 발생한 사건이었다”고 소개했다. 

유튜버 '책읽는사자'는 이번 'XY 염색체 여성 복서' 논란에 대해 "생물학적 남자가 여자와 한 링에서 권투시합을 하는 건 여자를 향한 가학"이라며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고, 동성연애가 합법화되면 이런 사회가 올 거라고 했으나 좌경화된 종교인들은 처음에는 '가짜뉴스 유포자'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은근슬쩍 말을 바꾸어 '특정 사례를 일반화한다' 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은 뭐라고 할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차별금지법과 젠더성혁명을 반대하는 이유는 이렇게 여자분들이 피해를 입으며 더 나아가 다음 세대 아이들이 '젠더 세뇌'를 당해 트랜스젠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한 사회 공동체가 무너져 내리기 때문"이라며 "이걸 아무리 설명해 줘도 못 알아듣는 건 지능의 문제, 심각한 영적 미혹의 문제라 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생물학적 남자가 여자를 링 위에서 폭행해도 '이건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거다'라고 말을 못 한다"며 "인류애적인 스마트 시민들은 다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미친 짓거리 그만하라고. 왜 여자가 생물학적 남자에게 합법적으로 폭행을 당해야 하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