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은 진성 우파 목소리 담아내는 정당이 되겠다"

■ 석동현 자유통일당 총괄선대위원장 인터뷰 총선서 아주 센세이셔널하게 국민에게 놀라움 줄 수 있을 것이란 확신 원내에 들어간다면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에 몸을 사지리 않겠다 검수완박법 반드시 바로잡고 친북 주사파 척결 법안 만들기 위해 노력 광화문 애국 시민들 대변하는 법·정책 실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

2024-04-09     김동욱 기자
석동현 자유통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유통일당이 광화문 애국 시민 세력들의 목소리를 유효하게 실효적으로 담아내면서도 법과 정책으로 실현 할 수 있는 정당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석 위원장이 본지와 인터뷰 하는 모습. /김석구 기자

지난 3월 22일 석동현 자유통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보수 우파 애국시민들의 표심에 부합되는 우파 정당의 선택지 확대가 너무나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밝히며 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석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연일 강조 하고 있다. 검사 출신인 석 위원장은 4·10 총선에 원내에 들어가게 된다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법을 바로 잡아서 사회의 거악들을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비례대표 지지율이 5%를 돌파해 원내 진입이 기대되는 가운데 진정한 우파 정당의 가치를 듣기 위해 본지는 석 위원장과 인터뷰했다.

다음은 석 총괄선대위원장과 일문일답.

-최근 비례대표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5%가 넘는 결과가 나오는데, 요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우선 자유통일당에 대한 보수 진영의 기대치가 정말 확연히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지지율이 수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견고한 흐름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유의미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다른 어떤 정당도 갖지 못한 자유통일당만의 풀뿌리 조직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례대표 구조는 3%를 넘지 못하면 사표가 되는 특수 구조다. 자유통일당이 3%를 넘겠다는 신뢰가 쌓임으로써 지금 지지층들이 결집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약 2주 동안 선거운동을 하셨는데 소회가 어떠한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소수 정당으로서 제약이 상당하다. 아무리 인물이나 정책이 좋아도 소수 정당에 따른 차별적 대우에서 많이 좌절하게 되는데 이번에 현역의원인 황보승희 의원께서 오셔서 원내 정당이 됐고 당의 여러 가지 면모가 크게 일신됐다. 국회 소통관에서 언제든지 기자회견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신뢰감을 준다고 생각한다. 선거운동을 하다 보니 자유통일당에 대한 지지세가 모이는 것을 확연하게 느끼고 있다. 이 추세로 간다면 이번 선거에서 정말 아주 ‘센세이셔널’ 하게 국민들에게 놀라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MZ세대’라고 불리는 청년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고 들었는데 청년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과거 보수 진영의 정치나 정책을 바라보면 소위 장년층·노년층에 비중이 쏠려 있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여론조사에서 나온 낮은 청년층들의 지지율은 (자유통일당) 뿐만 아니라 모든 우파 정당들이 겪고 있는 한계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우파에서 청년들을 특별히 살갑게 챙겼던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 자유통일당이 청년들의 고민과 관심 사항에 대해 노력을 기울인다면 자유통일당의 정책과 이념에 대해 공감하는 청년층들이 많이 생겨날 거라고 생각 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위기론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 40년 지기’로서 어떻게 바라 보고 있나.

"자유통일당은 우리 당 소속도 아닌 윤석열 대통령을 국민의힘보다도 오히려 더 간절한 목소리로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년 전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국가 최고의 지도자 자리에 올라 있다. 그런데 지금 무도한 야당들은 대통령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생각과 발언을 밥 먹듯이 자주 하고 있다. 예컨대 ‘대통령의 임기를 완전히 무시하고 채울 수 없게 하겠다’라는 발언 등을 하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총선 이후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낼 수 있겠나’라는 생각을 한다. 자유민주주의 근간인 선거 제도로 뽑힌 대통령을 지키고 정당성을 유지 시키기 위해서는 국회 내에서 목소리를 아주 선명하게 내줘야 할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자유통일당이 원내에 들어간다면 몸을 사리지 않을 것이다."

-국회의원의 제일 중요한 권한 중 하나가 입법권인데 원내에 들어가게 된다면 어떤 법안을 입법하고 싶나.

"일단 국회의 제일 중요한 기능은 입법부이다. 그런데 최근 10여 년간 국회의원들의 자질 부족과 국회를 정쟁의 무기로 삼겠다는 정치적 사고 때문에 엉터리 법들이 너무 많이 나왔다. 그런 법들을 국회 내에서는 누군가 ‘게이트키핑’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엉터리 법안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제가 검사 출신이다 보니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을 반드시 바로 잡고 싶다. 지금 검수완박 법안으로 검찰 수사권이 절름발이가 됨으로써 이 사회에 거악들이 발을 벗고 자고 있다. 정말로 지능형 범죄자들의 책임을 묻지 못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부조리한 범죄들을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어마무시한 공백이 생기고 있다. 또 지금 국가정보원(국정원)이 가장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소위 대공 수사권을 민주당이 폐지하고, 경찰로 넘겼는데 이 대공 수사권은 국정원을 따라 갈 수가 없다. 이것을 좌파 야당에서 못하게 하도록 경찰에 수사권을 넘겨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대공 수사권을 다시 국정원으로 넘겨야 하는 것은 물론,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복원하는 법을 개정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당 차원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소위 친북 주사파를 척결하는 법안을 입법하는 노력을 할 것이다."

-우파 정당을 표방하는 국민의힘과 자유통일당의 다른 점은 무엇인지.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이긴 하지만 중도 표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진성 우파들의 생각을 읽어내고 담아내는 데 굉장히 부족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국민의힘은 진성 우파들을 이른바 ‘극우’라고 표현을 하고 의식적으로 무시하고 거리를 두는 경향까지 보여주고 있어서 아쉽다. 이번 선거에서는 보수 우파의 빅텐트 아래 힘을 모으자고 해야 한다. 다만 힘을 모으는 것이 국민의힘이 하나의 정당으로서 이것을 ‘용광로처럼 하자’라는 형식은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하고 되지도 않는다. 또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중도를 의식하는 가치 때문에 보수 유권자들의 마음이 떠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런 분들을 담을 수 있는 전통 우파 정당의 선택지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영향력을 확장하고 두텁게 보강해야 한다.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자유통일당의 역할이다."

-자유통일당이 앞으로 국민을 위해 나아갈 방향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동안 광화문 애국시민들이 정말 오랫동안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여러 가지 목소리를 외쳤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은 언론에 제대로 보도 되지 않았다. 자유통일당이 원내 정당이 되면 광화문 애국 시민들이 냈던 목소리를 의원 한 사람이 국회에서 이야기를 한다면 뉴스가 된다. 자유통일당이 체계적인 원내 정책 정당이 된다면 (자유통일당이)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구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광화문 애국 시민 세력들의 목소리를 유효하게 실효적으로 담아내면서도 법과 정책으로 실현 할 수 있는 정당의 역할을 할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