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욱 모제림 성형외과 원장이 추천하는 4대 '발모 영양제'

2024-03-25     심희정 라이프스타일 칼럼니스트

황정욱 모제림 성형외과 원장은 26년차 탈모 전문가다. 그는 탈모가 가족 내력이라 20년 째 자신도 탈모 치료 중이라고 귀띔했다. 조기 치료와 유전적인 이유를 파악한 약물치료 등을 통해 금쪽같은 머리카락을 지켜왔다는 고백이다. 실제로 모근 및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공급은 실제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황 원장이 첫번째로 꼽은 영양소는 비타민B7인 ‘비오틴’이다. 이는 우리 모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케라틴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실제 탈모 환자의 경우 비오틴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다. 최근 맥주효모 영양제가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유는 여기에 함유된 비오틴과 필수 미네랄 성분 때문이다. 비오틴은 최대 5,000mcg가 필요한데 맥주효모를 함께 먹게 될 경우 과다 복용하게 되므로 비오틴의 총량을 꼭 따져서 복용해야 한다.

두번째로 콜라겐이다. 콜라겐은 모근, 모낭 주머니의 중요한 구성 성분으로 노화가 되어 몸에서 콜라겐이 빠져 나가면 모발의 줄기세포가 퇴화되어 모발이 가늘어진다. 그 중에서도 탈모와 관련이 있는 ‘17형 콜라겐’이 줄어들게 되면서 피부가 노화되듯 두피 모낭 세포에도 노화가 찾아온다. 따라서 체내 흡수율이 높은 300~500달톤의 저분자 어류 콜라겐을 선택하되 높은 함량으로 충분히 챙겨 먹는 것이 필요하다.

장 건강에 중요한 유산균도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서 증가된 장내 유익균은 비오틴을 합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내 유익균은 비타민B군, 엽산 생성은 물론 무기질 흡수와 탄수화물, 당 대사에 모두 관여한다. 신체를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모낭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모발을 건강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어류 추출 오메가-3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 뜨려 혈류를 개선함으로써 두피로 가는 미세혈관들의 혈류를 증가시켜 모낭에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준다. 또 모발의 가장 중요한 단백질인 케라틴의 합성을 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