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용진은 '수박'이고 '내부총질'하는 비명계라서 컷오프"

■빅데이터 분석서 네티즌들 지적 ‘박용진 상위 1%’ ‘이재명은 최하위 1%’ 댓글 다수 존재 민주당 공관위 ‘이재명 사당화’ 들러리에 불과 입증한 것

2024-02-25     김동욱 기자
본지 빅데이터팀이 분석한 '박용진 의원 하위 10% 통보' 후 뉴스 댓글. 조사대상 8062개중 710개가 박용진 의원의 이름을 언급했다. /본지 빅데이터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용진 의원과 관련해 하위 10%가 아닌 최상위권이 아니냐는 네티즌의 지적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

25일 본지 빅데이터 분석팀에 따르면 박 의원의 하위 10% 통보 뉴스 댓글에는 박 의원이 하위 10%가 아닌 최상위권이었음을 네티즌들이 지적하고 있다. 다만 박 의원을 내치려는 이유는 댓글 민심에 대해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한겨레가 지난 22일 보도한 <이수진 탈당, 박용진 ‘재심’ 기각… 커지는 민주당 공천 파동>에 붙은 네이버 아이디 secu****의 댓글은 다음과 같다.

"민주당 당원들이 왕수박이라고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박용진인데… 하위 10% 당연한 거 아닌가? 본인 하는 말을 들으니 당원들 대다수 생각을 전혀 이해 못하고 있는 듯", 네이버 아이디 qotn****의 댓글은 "용진이는 국짐 일베처럼 봉지찟 쇼츠나 올리며 당대표 조롱하든 때를 잊어버렸나! 아무리 잘나도 낙엽같은 내부총질러를 그냥 둘 수 있나!"였다.

조선일보가 지난 21일 보도한 <‘하위 10%’ 박용진 "공관위원장이 ‘전 잘 몰라’라며 멋쩍어 하더라">에 붙은 네이버 아이디 kyug**** 댓글에는 "진중권이 사정 없이 까 버렸지. 하위 10%가 아니고 상위 1%로 맞으며, 이재명은 최하위 1%가 적합하다고 팩폭했다"라는 내용의 언급이 있었다.

이렇듯 댓글에는 박 의원은 하위 10%가 아니라 상위 1%라는 댓글들이 다수 존재했다. 다만 컷오프(공천배제)된 이유에 대해서는 ‘수박’과 ‘내부총질’하는 사람이라는 댓글들이 많았다. 수박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겉은 파란 데(민주당) 속은 빨갛다(국민의힘)는 뜻으로 쓰이는 용어다.

종합하면 하위 10%라서 컷오프가 된 것이 아니라 ‘수박’이고 ‘내부총질’하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이라서 컷오프 된 것이라고 네티즌들은 보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재명의 사당화를 위한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일각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