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화 ‘예수 혁명’, 英서도 '히트'...157개 영화관서 상영
개봉 첫주 10만 파운드 수익...“교회들이 영화 티켓 매진...상영 요청 쇄도”
2023-07-05 곽성규 기자
미국에서 최초 개봉됐던 기독교 영화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이 영국과 아일랜드의 157개 영화관에서 상영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는 영국에서 개봉 첫 주에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6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5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에 따르면 이같이 전해졌다. ‘예수 혁명’은 미국의 대형교회 목사인 그렉 로리(Greg Laurie)를 포함해 60년대 캘리포니아의 히피 세대에게 예수 운동을 통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가 전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는 올해 초 미국에서 개봉 후 박스오피스에서 5300만 달러(한화 약 690억원)을 벌어들이며 인디 히트작으로 인정받았다.
‘예수 혁명’은 현재 영국에서도 개봉에 실패한 다른 많은 기독교 영화들과 달리 여러 상영관에서 개봉되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달 23일(현지 시각) 영국에서 개봉했고, 개봉한 주말에 5만6243 파운드의 수익을 냈다. 이후 첫 주에 10만 파운드의 수익에 도달했다.
영화의 영국과 아일랜드 배급을 맡은 코바 인터내셔널은 “교회들이 영화 티켓을 매진해 왔으며 더 많은 상영과 장소에 대한 요청이 쇄도했다”면서 “영국과 아일랜드의 교회가 쇠퇴하고 있다는 헤드라인이 종종 우리에게 들리지만 이것은 분명히 다른 이야기를 말해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