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교회만 500개?...국내서 총 15만 출석 ‘멀티 처치’ 나왔다

사랑하는교회, 최근 우간다 128개 교회 합류해 아프리카 지교회 총 537개 부룬디(137개)‧콩고(28개)잠비아(47개)‧탄자니아(39개)와 우간다(287개) 전체출석 15만 돌파...많은 음해로 국내는 1만 정도지만 아프리카 폭발부흥 변승우 담임목사 “예수님과 사도들의 ‘삼중사역’이 부흥의 비결”이라 밝혀 “교회는 예수님의 몸...신학·목회자 아닌 마땅히 예수님이 하신 일을 해야” 현지 목회자 “사랑하는교회 집회 후 목회자‧성도들이 변화와 부흥을 경험” “라인하르트 본케 떠올라...많은 목회자들이 사랑하는교회 사역 따르려 해”

2023-06-23     곽성규 기자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사랑하는교회 목회자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랑하는교회 선교팀

국내에서 아프리카 지교회만 500개 이상인 총 15만 명의 출석성도를 가진 대형 ‘멀티사이트 처치’가 나왔다. 멀티사이트 처치(multi-site church)란 하나의 교회이지만 여러 장소에 모이는 지교회 시스템으로, 지역‧국경을 초월한 교회 형태를 말한다. 나이지리아의 에녹 아데보예 목사가 담임하는 세계 최대의 교회를 비롯해 세계적인 교회들 상당수가 멀티사이트 처치다.

사랑하는교회(담임 변승우 목사) 다음 카페(https://cafe.daum.net/Bigchurch)의 지난 19일 게시물에 따르면 최근 우간다에서 128개 교회가 사랑하는교회 지교회로 합류해 사랑하는교회 아프리카 전체 지교회가 537개가 됐다. 

사랑하는교회 아프리카 선교팀(팀장 진성원 목사)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우간다 음발레에서 목회자세미나를 가졌고, 삼일 동안의 세미나 후 참석한 128명의 목회자들에게 사랑하는교회 지교회가 되길 원하는지 최종적으로 물었을 때 참석자 전원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대면 인터뷰와 등 엄격한 과정을 통해 총 128개 교회(출석성도 1만2040명)가 우간다 사랑하는교회  지교회로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우간다 목회자세미나 후 단체사진 촬영. /사랑하는교회 선교팀

앞서 사랑하는교회 아프리카 선교팀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탄자니아에서도 지교회 목회자세미나를 열었고, 참석한 목회자 40명 중 38명이 사랑하는교회 지교회 목회자가 되겠다고 답해 대면 인터뷰 등 엄격한 과정을 통해 부룬디, 콩고, 우간다, 잠비아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다섯 번째로 탄자니아에 총 38개 교회(출석성도 2068명)가 사랑하는교회 지교회로 들어왔었다.

이로써 현재까지 아프리카에 사랑하는교회 지교회는 부룬디(137개), 콩고(28개), 잠비아(47개), 탄자니아(39개)와 기존 159개 교회에서 이번에 128개 교회가 추가로 합류해 총 287개 지교회가 생긴 우간다까지 포함해 총 537개가 생기게 됐다.

이같은 아프리카의 폭발적 부흥에 힘입어 국내외 사랑하는교회 전체 출석성도 수도 지난 18일 주일 기준 15만 명(15만9139명)을 돌파했다. 사랑하는교회는 현재 35개 국내 지교회와 아프리카를 제외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에 해외 지교회들이 있다. 특히 사랑하는교회는 국내에서는 많은 음해를 받아 국내 출석성도는 1만여 명 정도지만, 하나님께서 아프리카에 문을 열어주셔서 폭발적으로 부흥하고 있다. 

◇사랑하는교회 부흥은 마태복음 4장 ‘가르침, 천국복음 전파, 병고침’ 삼중사역 결과

사랑하는교회 서울 본교 건물 전경. /사랑하는교회 홈페이지

변승우 담임목사는 사랑하는교회의 이같은 부흥의 비결이 ‘삼중사역’에 있다고 말한다. 삼중사역이란 신양성경 마태복음 4장 23절에 나오는 것처럼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1.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2.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3.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의 세 가지 사역을 하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첫째, 교단마다 차이가 있는 교리가 아니라 성경 그대로 가르치기 위해 끝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역 ▲둘째, 구원파적인 거짓 복음이 아니라 회개와 예수님의 주 되심을 강조하는 천국 복음을 전파하여 성도들을 생명의 좁은 길로 인도하는 사역 ▲셋째, 우리 교회는 치유와 기적을 통해 단순히 교회의 부흥이 아니라 열방의 영혼들을 최대한 구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사역이다. 

변승우 담임목사는 원래 개척교회를 오래 목회했다. 청장년 25명이 출석하는 작은 교회를 15년 동안 목회했다. 그는 처음에는 전통적인 목회를 하다가 돌파구는 찾기 위해 영성운동에 뛰어들었다. 그 후 오래도록 그는 ‘영성운동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말씀이 빈약하고 너무 쓰러지고 웃는 것 같은 영적 현상에 치우치고 거품이 심함을 보고 실망하게 된다.

지난 3월 '다문화TV' 채널의 '다문화TV 초대석'에서 인터뷰 중인 변승우 담임목사. /다문화TV 캡처

그 후 변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통해 어떻게 사역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정확히 깨달았고, 바로 예수님이 하셨던 ‘삼중사역’을 풀어 설명한 ‘길’(거룩한진주, 2014)이라는 책으로 썼다. 

변 목사는 지난 3월 ‘다문화TV’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자의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다(엡 1:23). 그러므로 단순히 신학자나 목회자가 아니라 예수님이 하신 일을 해야 한다”며 요한복음 14장 12절(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을 답했다.

그는 “교회는 예수님의 몸으로서 마땅히 예수님이 하신 삼중사역을 해야 한다”며 “오늘날 많은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목회와 선교의 비결을 찾기 위해 각종 세미나를 전전하지만 비결은 오직 하나! 예수님과 사도들이 한 삼중사역”이라며 “저는 모든 교회와 선교단체가 삼중사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인하르트 본케?” 성경적 삼중사역 경험한 아프리카 목회자·성도 반응도 폭발적

우간다 목회자세미나 참석자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사랑하는교회 선교팀

사랑하는교회 삼중사역에 대한 아프리카 현지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실제 반응도 폭발적이다. 

최근 사랑하는교회 우간다 음발레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한 현지 담당목회자 페트릭 마발라 목사는 “음발레 목회자세미나와 치유전도대성회 이후로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변화와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참석한 사람들이 사랑하는교회에서 전해준 성경적인 강력한 메시지와 성령의 놀라운 치유와 기적의 역사를 통해 오랫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은혜를 경험했고, 이런 특별한 은혜는 오래전 모리스 세룰로나 라인하르트 본케 목사의 사역을 떠오르게 했다”고 선교팀에 알려왔다.

이어 “이처럼 큰 변화와 부흥을 경험한 많은 목회자들이 사랑하는교회의 성경적인 메시지와 사역이 따르려고 한다”며 “사랑하는교회 목회자가 되기 원해 계속 신청을 해와 두 달에 걸쳐 200명이 넘는 목회자들을 일일이 인터뷰했다. 음발레가 우간다 내에서 두세 번째로 큰 도시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많은 목회자들이 적극적으로 신청한 것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