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단들이 사랑하는교회에 제기하는 문제들...진실은 무엇인가?

한국교회 일부 교단들이 이단 사냥꾼들과 함께 편승해 사랑하는교회(변승우 목사)를 이단으로 정죄하면서 제기한 문제들에 대한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첫째는 구원론에 대한 것인데, 변승우 목사는 ‘행위 구원’이 아닌 ‘행위 심판’을 주장한다. 행위 구원은 이단이지만 행위 심판은 존 스토트를 비롯한 모든 신학자들이 인정하는 정통교리다. 

변 목사는 지난 3월 다문화TV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행위 심판을 말했을 뿐, 행위 구원을 주장한 적이 없다”며 “쉽게 말해서 율법의 행위나 선행으로 구원받는다고 주장한 일이 없다. 다만 믿음에는 행함이 따라야 되고 예수님이 말씀한대로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교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제가 율법주의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음해”라고 말했다.

둘째는 구원받은 사람이 버림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사실 이것은 감리교, 순복음, 성결교의 교리다. 그러므로 이것을 문제 삼는다는 것은 교단들의 안하무인이라 할 수 있다. 교리의 차이이지 이단 시비를 걸 주제 자체가 아닌 것이다. 

셋째는 성령의 은사와 계시에 대한 것인데, 사실 대한민국 최고의 이단사냥꾼으로 불리는 최삼경 목사도 자신의 책에서 성경기록을 위한 정경적인 계시뿐 아니라 ‘보편적인 은사로서의 계시’가 있음을 인정했다. 

다만 이 중 문제가 되는 것은 ‘정경적인 계시’인데, 변승우 목사는 그런 계시를 받았다고 말한 적이 없다. 성령의 은사인 계시에 대해 말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단 사냥꾼들은 변 목사를 ‘직통계시 이단’으로 매도했다.

넷째는 변승우 목사가 ‘신사도 운동’을 한다는 공격인데, 변 목사는 신사도 운동을 반대하는 책을 세 권이나 썼고, 한기총 공동회장 시절 신사도 운동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점 때문에 그 분야의 이대위 위원으로 임명되기까지 했다.

변 목사는 지난 3월에 있었던 다문화TV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저는 영성운동을 했지 신사도 운동을 하지 않았다”며 “김동수 교수님이 잘 설명한 것처럼 영성운동이 다 신사도 운동은 아니다. 그런데 이단 사냥꾼들이 의도적으로 같은 것으로 몰고 간다. 하지만 서로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목사는 “예를 들면, 케네스 해긴 목사님도 성령 운동의 대표적인 주자이지만 신사도 운동을 반대하는 ‘승리하는 교회’라는 책을 썼다. 저도 마찬가지”라며 “또, 사도가 지금도 존재한다는 것을 문제 삼는데, 저는 그것을 케네스 해긴 목사님 책에서 처음 읽었고 받아들였다. 왜냐하면 설명이 너무 성경적이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어느 교단의 이대위나 이단사냥꾼도 이것을 성경적으로 반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도가 지금도 존재한다는 말은 예수님이나 12사도나 바울 같은 사도가 존재한다는 뜻이 아니다”며 “성경을 기록한 그런 사도들이 아니라, 성경기록과 무관한 바나바, 디모데, 실라, 안드로니고와 유니아 같은 사도들이 존재한다는 것(성경에는 직접 혹은 문맥에 의하면 이들이 사도라는 것이 나와 있다)”이라며 “그것은 칼빈, 빌리 그래함, 박윤선 박사, 이상근 박사, 로렌 커닝햄,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등 많은 분들이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래서 통합 사면위나 이대위에서도 저의 주장에 반박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희한한 것은 대놓고 신사도 운동을 하는 WLI나 HIM선교회는 오히려 이단사냥꾼들이 이단은 아니라고 변호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신사도 운동을 반대하기 때문에 그들이 오히려 공격하고 있는 저는 도리어 신사도 운동을 하는 이단이라고 한다. 완전히 이중 잣대고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