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665명 목회자들, ‘복음주의 세계교회 영적동맹’으로 뭉쳐

인터콥 제6회 ‘글로벌 얼라이언스 컨퍼런스’, 3-5일 상주 열방센터서 열려 세계 62개국‧116민족 모여 28언어 동시통역...국내 선교컨퍼런스 중 최대 “안티기독교 전 지구시스템...세계교회 강력 연대해 지상 대명령 성취해야”

2023-05-08     곽성규 기자
인터콥선교회 제6회 ‘글로벌 얼라이언스 국제 컨퍼런스’가 경북 상주시 열방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인터콥

인터콥선교회가 주최한 제6회 ‘글로벌 얼라이언스 국제 컨퍼런스’가 ‘Global Alliance and Cooperation for World Mission: 복음주의 세계 교회를 위한 영적 동맹’이란 주제로 지난 3-5일간 경북 상주시 열방센터에서 열렸다. 

인터콥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는 4665명의 전 세계 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세계 62개국 116개 민족에서 모인 참가자들을 위해 28개 언어로 동시 통역도 진행한 이번 행사는 국내 선교 컨퍼런스 중 최대 규모였다.

국내 강사로는 강승삼 목사(KWMA 전 회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본부장) 등이 나섰고, 해외 강사로는 바이런 맥도날드(로스앤젤레스 Rolling Hills Covenant Church 원로목사), 데이브 깁슨(이든 프레리 Grace Church 목사 및 선교디렉터), 어거스톤 도보스(헝가리교회 지도자) 등이 참여했다.

또 이란, 튀르키예, 러시아,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키르기즈,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인도, 알제리, 리비아, 피지, 브루나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0/40창(유럽‧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북위 10도~40도 사이에 있는 지역.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포함) 교회 지도자들도 참석해 하나님의 부흥의 소식을 전했다.

인터콥선교회는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4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세계가 혼란에 빠지고 안티 기독교 체제가 유례 없이 전 지구적으로 강하게 시스템화되는 가운데, 세계 교회가 더욱 강력하게 연대하여 시대를 이기고 지상 대명령을 성취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첫째날 강사로 나선 이재훈 목사는 “교회는 강자로서 세상에 복음을 전했던 적이 없었다. 초대교회부터 언제나 한계적 상황 속에 약자로서 복음을 전해왔다”며 “한계 상황과 위기 속에서 교회는 강력한 공동체로 변화한다. 세상에 살면서 아무 어려움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투어리스트(tourist)는 불편 없이 보고 싶고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관광을 하는 사람이지만, 트래블러(traveller)는 낯선 지역을 여행하며 고생을 감내하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라며 “우리는 이 땅에서 투어리스트가 아닌 트래블러로서 살면서, 주님 주신 사명에 순종하는 자들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어둠의 시대에는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는 선지자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지금 세계는 빠른 속도로 안티기독교 체제를 구축하고, 새로운 세계질서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며 “1989년 제2차 로잔 대회 이후 빠른 속도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져 각 민족 가운데 성령의 역사가 임하고 있는 이때, 세계 교회가 하나로 연대하여 지상 대명령 완수에 총력을 가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