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삶 통해 하나님 앞 심판 받아...마지막 날 준비가 정말 중요”
■ 박보영 목사, 4일 시작된 ‘2023 마가의다락방 겨울 영적무장집회’서 강조 “매주 교회 나가고 예배 드리고 설교 듣는 것이 여러분 구원 보장하지 못해” “하나님 말씀 순종하며 끝까지 승리하느냐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 “진정한 기독교? 예수님 제자들은 다 순교....편한 것, 많이 가진 것 복 아냐” “천국 백성이 아니었다면 이제부터 달라져야...화평케 하는 믿음의 용사 돼야” “하나하나 넘어가며 훈련하고 습관화될 때, 용서‧사랑하고 끌어안을 수 있어” “나를 훈련시키고 말씀에 복종하지 않으면, 하고 싶은대로 확 다 해 버린다” “우리가 열심히 뜻 정하고 그 길 달려가야만 다니엘 같은 사람 될 수 있어” “개인‧교회도 조그만 일 있으면 흔들리고 도망가...순종하는 교회 거의 없다” “십자가 길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믿음의 자녀가 되기까지 훈련‧습관화 해야”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얼마나 악한 죄인인가를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할 수도 없고 굳어진 채로 살아가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습니까. 정말 주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을 치고, 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목숨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자 결단을 하는 집회가 되길 간절히 축복합니다.”
4일 저녁 시작된 ‘2023 마가의다락방 겨울 영적무장집회’에서 첫날 설교 강사로 나선 박보영 목사(마가의다락방교회)는 이같이 말하며 이번 집회의 서두를 열었다.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는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수‧목‧금 저녁 8시 인천 소재 마가의다락방교회에서 오프라인과 함께 유튜브 온라인으로도 동시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주차는 청년집회로 토요일까지 열린다.
첫날 강사 박보영 목사는 ‘황금보다 귀한 천국의 길(마 7:13-27)’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천국을 준비하고 훈련하며 거룩을 향해 싸워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제가 여지없이 겪는 고통이 있다. 사단의 공격이다. 집회를 만 20년 정도 하고 있는데 늘 같은 현상이 반복된다. 몸이 아프거나 큰 문제가 생긴다”며 “작년에는 마음의 중심으로 사랑하는 어머니가 병원에 갔더니 이제 일어나지 못하신다고 했다. 제게 정말 재난이었다. 그런 와중에 이번에는 아버지가 쓰러지셔서 얼굴 뼈가 부러졌다. 이번 겨울 집회 때는 아버지가 지금 소천받으려 하신다는 연락이 갑자기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은땀 나는 일들을 겪으면서 기도했다. ‘아버지는 준비가 되셨을지 몰라도 저는 아버지를 보내드릴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머물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며 “이제 아버지는 99세가 되셨고, 내년이면 100세가 되신다. 어머니는 97세가 되셨고, 다행히 이제 많이 호전되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일을 겪으면서 하나님께 충성하겠다고, 생명을 드리겠다고, 남은 인생 주님께서 부탁하신 일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단을 하게 됐다”며 “또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우리 살아온 삶을 통해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 사실이 설교하면서 마음 깊이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결산을 반드시 해야 한다. 하나님의 물음에 답할 준비를 하나하나 체크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매주 교회 나가고 예배 드리고 설교 듣는 것이 여러분의 구원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구원을 보장하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달리신 십자가를 우리가 믿느냐는 것이다. 거기에 모든 죄를 쏟아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 믿음의 길을 향해 당당히 걸어가야 된다. 심각하게 한번 생각을 해 봐야 한다. 성령님께서 여러분의 잠자는 심령과 마음 문을 흔들어 깨워 주시길 축복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셔서 무조건 거저 은혜를 받았다. 구원받은 믿음의 자녀가 된 우리는 이제 거룩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며 “십자가에서 구원받은 그 다음에는 주님 나라를 향하여 좁은 길을 향하여 달려가야 한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끝까지 마지막까지 승리하느냐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하늘나라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이 땅에서 바보 같지만 그 길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이다. 천국을 준비해야 한다. 결산하는 때가 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야 한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 지금 달려온 삶은 넓은 길인가 좁은 길인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삶을 자꾸 성경에 비춰 봐야 한다”며 “아니라고 하면 얼른 돌아서서 믿음의 길을 확 가야 한다. 힘들면 힘든대로 지나가고, 불편하고 손해가 나고 억울해도 어떠한가? 믿음의 길을 말없이 걸어갈 때 주님께서 기뻐하신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우리 신앙이 복만 이야기한다. 그게 과연 우리가 믿는 진정한 기독교인가? 성경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나? 그렇다고 하면 초대교회 성도는 저주받은 자들”이라며 “예수님 제자들은 다 순교했다. 지금 교회에 세상 것이 들어와 헷갈리고 있다. 편한 것, 많이 가진 것이 복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이어 “십자가의 길은 다른 게 아니다. 죽는 것”이라며 “날마다 나를 십자가에 못 박고 있는가? 은혜로 붙잡혔는가? 마귀에게 붙잡혔는가?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은 사단에게 붙들린 것이 아닌가?”라고 청중들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내가 천국 백성이 아니었다 하면 이제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서로 화평하게 하는 믿음의 용사가 되어야 한다. 확 잘라 버리고 이제 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둘이 하나가 되게 하시는 그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성도 되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박 목사는 “저도 죄와 많이 싸웠다. 십자가를 만나면 거룩하게 되는 줄 알았는데, 십자가를 만났더니 죽을 것 같이 힘들었다. 쉬운 일이 아니라 죽을 것 같이 힘들다”며 “결국은 하다 보면 나를 때린 놈을 용서하고 도저히 용서하지 못할 놈을 위해 면회 가서 기도하고 그럴 수 있다. 하나하나 넘어가며 훈련하고 습관화될 때, 용서하고 사랑하고 끌어안을 수 있다”고 비결을 전했다.
그는 “여호수아는 ‘크게 힘써 모세 율법에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고 했다. 하나님 말씀을 지키려면 크게 힘써야 한다. 그냥 되지 않는다”며 “세상이 요구하는 것과 내가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요구와 전혀 다르다.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전혀 다르다. 나를 훈련시키고 하나님 말씀에 복종하지 않으면, 우리는 늘 세상 편, 내가 하고 싶은대로 확 다 해 버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열심히 뜻을 정하고 그 길을 향해 달려가야만 다니엘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며 “다니엘은 어려서부터 뜻을 정하고 계속 훈련해 왔다. 훈련에 훈련을 하며 몸에 익혔다. 저도 하나님의 아름다운 종이 되고 싶어서 정해 놓고 열심히 훈련했다. 밥은 어떻게 먹고,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새벽기도하고, 잠은 이렇게 구석에서 자고, 오랜 세월을 훈련했다. 어느 날 진급 시험이 있어서 뷔페에 갔는데 몇 숟갈 못 먹고, 잠도 누워 자려니까 잠이 안 왔다. 몸이 습관이 된 것을 깨달았다. ‘천국 습관을 들여 놓으면 천국 가는 믿음의 자녀들이 이 길을 걸어갈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들이 훈련을 하지 않고, 그 싸움을 싸우질 않는다. 세상 것이 들어와도 ‘어쩔 수 없지’ 하고 다 받아버렸다”며 “화평케 하는 훈련, 겸손의 훈련, 이런 훈련을 하지 않는다. 그러니 엉망진창 성도, 고물 교인을 만들어내는 교회가 돼 버렸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개인도 교회도 조그만 일만 있으면 흔들리고 도망간다. 본질로,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교회가 거의 없다”며 “우리가 십자가의 길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믿음의 자녀가 되기까지 열심히 훈련하고 또 훈련하고 습관화해야 한다. 그러면 정말 은혜 엄청나게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집회에는 이날 말씀을 전한 박 목사를 비롯해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목사, 순회선교단 김용의 선교사,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 부광교회 김상현 목사, 가수 윤복희 권사,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이호 목사, 기쁨이있는교회 조지훈 목사, 인천방주교회 임철 목사, 더크로스처치 박호종 목사, 뿌리깊은교회 장재기 목사, 마가의다락방 임진혁 목사, 케냐나이로비 김성준 목사, 필그림선교교회 이광진 목사, 토론토십자가교회 박종민 목사 등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주최측인 마가의다락방교회는 “코로나로 숙박은 불가능하며, 집회 이후 밤 12시까지 기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