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의 오락가락] 국민 정신 질환 불러오는 K-백신 접종

2021-12-30     최성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성환

이런 사태가 올 줄은 이미 예상했다. 이전에도 가벼운 증상 정도는 진료와 관찰을 통해 자주 접해보았다. 그런데 "이 정도일 줄이야"하며 경악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이쯤 설명을 하면, 무슨 일을 보고 그러느냐고 묻고 싶은 독자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면 백신 접종과 정신과 질환의 상관관계이다. 막무가내식으로 오락가락하는 K-방역 검사, 검역, 격리 지침의 비합리성. 연령 및 체질 등을 고려하지 않고 반강제적으로 ‘입 다물고 백신 접종’을 강요한다. 이 정책이 심각한 정신과 질환을 불러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선명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요즘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폰. 재난 문자로 백신 접종을 독려한다. 병원에서는 2차 백신에 이어 부스터샷을 사람당 2만여 원씩 받는다. 또한 장기화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상담이 폭증했다. 이런 상황에서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도 잊어버리고 돈 버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일부 의사들의 무리가 있어 실망이 크다.

"설마 이 정도까지 상태가 악화될까?"라며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실제로 처참한 상황을 경험하니 무척 괴로운 심정이다. 비상식적이고 비과학적인 방역 대처. 이로 인해 강요되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들. 이런 부작용의 중-장기적 후유증으로 환청 및 망상 등 급성 정신병적 상태는 물론 조현병 유사증상까지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임상적 경험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식의 냉혈한 같은 생각을 하는 의사가 있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의사,아니 사람도 아니다. 나는 의사로서 국민과 사회의 비정상적 변질이 크게 걱정된다. 그리고 ‘재난 문자를 통해 백신 접종을 유도하는 것’이 합법인지도 조사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