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 참석한 美 대형교회 전도 집회서 8600명 결신
‘하베스트 커뮤니티 처치’ 주최...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서 열려 “예수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당신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일”
미국의 대형교회인 ‘하베스트 커뮤니티 처치(Harvest Community Church)’가 주최한 전도집회에 5만여 명이 참석해 8600명이 결신했다.
11일 주최측에 따르면 ‘소칼 하베스트(SoCal Harvest)’란 이름으로 열린 이번 집회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소칼 하베스트는 하베스트 커뮤니티 처치가 1990년 처음 개최한 이래 누적 600만 명 이상의 참석자와 60만 명의 결산자들을 배출한 연례 전도 행사다.
이번 집회 현장에는 약 5만여 명이 모였고, 16만 명이 온라인으로 신청했으며, 600여 개의 소셜미디어와 라디오 방송국이 이를 송출했다.
집회 주 강사로 나선 그렉 로리 하베스트 커뮤니티 처치 목사는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의 진로를 바꾸셨고, 당신을 위해 그렇게 하실 수 있다”며 “오늘 밤 나의 소망은 정치인이나 세계 지도자들에게 있지 않다. 기술, 돈, 소유물, 종교에 있지 않다. 우리 모두가 찾고 있는 것은 당신이 손에 쥐고 있는게 아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당신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번 집회는 1960년대와 1970년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실제 기독교 부흥 운동을 기반을 한 영화 ‘예수 혁명’을 주제를 다뤘다. 이 영화는 그렉 로리 목사가 어린 시절 이 부흥 운동을 통해 로니 프리스비(Lonnie Frisbee)라는 거리 설교자의 영향을 어떻게 받았는지 다루고 있다. 영화에서 켈시 그래머가 척 스미스 목사, 조나단 루미가 프리스비, 조엘 코트니가 어린 로리 역할을 맡았다.
그렉 로리 목사는 “예수 운동은 미국의 마지막 위대한 영적 각성이었다. 일부 역사가들은 이것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부흥이었다고 말했다”며 “이제 우리 시대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